[현장영상] 권영진 "특별재난지역 선포·긴급생계자금 등 공식 요청" / YTN

2020-03-11 1

두 자릿수로 떨어졌던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일일 증가 폭이 하루 만에 다시 100명 선을 넘었습니다.

조금 전 질병관리본부 발표를 보면 대구 지역 하루 사이 환자는 131명 늘어 5천79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관련해 브리핑했습니다.

현장연결합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완치 판정과 격리해제 지침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하여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지침 7-1판에는 무증상으로 자가격리 중인 확진 환자가 확진일로부터 21일이 지나면 진단검사 없이 격리 해제한다는 규정을 확진일로부터 20일이 되는 날 검체 검사를 실시하여 음성이 나와야 격리해제가 되도록 지침을 변경하였습니다.

또한 확진자와 동거하는 가족들은 확진자가 완치되어 격리 해제된 날로부터 14일간의 추가 자가격리하도록 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힙니다. 자가격리 중인 경우에는 3주가 지나더라도 자동 해제되지 않고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 최종 격리해제됨을 밝혀둡니다.

자가에 있는 확진 환자들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여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자 가족들의 자가격리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이므로 자가에서 대기 중인 확진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대구시의 입장과 요청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대구시는 현재 모든 산업 활동, 시민들의 일상생활이 멈춰섰습니다.

자영업자, 중소상공인, 일용직 근로자를 비롯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 분야는 생존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대구시는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 도입 취지에 동의하고 적극 환영합니다.

다만 이것이 여야 정쟁으로 무산되거나 선거용 립서비스로 끝난다면 가뜩이나 힘들고 어려운 대구 시민들의 가슴에 피멍이 들게 하는 좌절과 실망을 주게 될 것입니다.

오늘 대구시는 여야 정치권과 정부에 대해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선정된 대구, 경산, 청도에 대해서만이라도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생계자금과 생활밀착형 자영업자에 대한 긴급생존자금을 우선 지원해 줄 것을 공식 요청드립니다.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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